ADHD 관련 서적 추천
안녕하세요? 지구별 여행작가
지구체류인입니다.
-해야할 일들이 마구 쌓여있는데 정신없이
순서를 정하지 못하고 마구잡이로 일을 하고 계신가요?
-청소를 하다가 갑자기 세탁기를 돌리고 책장정리를
하다가 발견한 옛날 추억이 담긴 편지를 읽다가 청소를
끝내지 못하신 경험이 있나요?
-다른 사람들과 대화하다가 다른 사람의 말을 끊고
대화 중간에 나도 모르게 끼어드는 경험이 빈번한가요?
이것은 다 제이야기인데요.
저는 28년을 정신없이 지내는 사람으로 살다가
어느날 갑자기 ADHD에 대해 깨닫고
검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에 가기 전까지
“나는 왜이렇게 정신이 없이 부산하지?”라고 의문을
품고 여러서적을 찾아보았는데요.
내가 만약 정신이 없고 항상 산만하다고 생각하고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여러 책을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오늘의 지구체류인이 직접 읽고 소개하는 책은
나는 오늘 나에게 ADHD라는 이름을 주었다
입니다.

(신지수 지음)
이 도서는 알라딘을 통해서 구매하게
되었는데요.
대학병원에서 임상심리학자로
근무하고 있는 필자는
어느날 ADHD검사를 진행하고
또 병원에서
ADHD를 진단받고 치료를 병행하는 이야기에
대한 내용입니다.
최근 5년 내
정신건강진단을 받기 위해
정신건강의학과를 찾는 환자들의 수가
유의미하게 증가하였는데요.
예전보다 정신과적 질병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개선되긴 했지만
아직은 보수적인 사회에서
본인이 정신적 흠결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밝히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이 책에서 필자는 대학병원 임상심리학자로서의
사회적인 위치를 가진 자아와
주의력결핍장애라는 ADHD환자로서의 자아의
충돌로부터 오는 좌절감과 본인이 마주한
갈등상황에 대해 담담하게 풀어내었는데요.
이 책을 읽는 동안
약간은 비관적인 시선으로 본인을 보는
경향이 있지 않나 싶은 느낌이 들었지만
일반인이 ADHD진단과 치료, 인지행동치료를 위해
정신과방문이라는 큰 벽을 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어
저도 충분히 공감을 할 수 있는
책이라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수업의 진행에 따라가기 어려웠던 상황이 많았다면,
유독 충동구매를 제어하기 어려운 타입이라면,
타인의 대화에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끼어든다면,
내가 ADHD인 것 같다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시고
병원에 방문하기 전에
먼저 판단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오늘 지구체류인의
책추천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